[예산제2일반산단] 예산군 공공기관 유치 `잰걸음`... 예산제2산단 등 산업단지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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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트리플에이치 작성일 23-11-22 11:01 조회 179회본문
충남 예산군이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기관 특성별 맞춤형 유치활동을 추진하면서 지역 내 조성중인 산업단지들에 훈풍이 불고 있다.
예산군 공공기관 TF 유치단장인 이용붕 부군수는 지난달 25일, 서울시 소재 산업·지적재산 분야 공공기관을 방문해 예산지역 입지여건에 대해 홍보했다. 이번 방문은 혁신도시 시즌1에 참여했던 전문가
자문을 받아 예산군의 비전인 산업형 관광도시 건설에 연계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산업·지적재산·관광분야 등의 기관을 대상으로 군 최고위 간부가 직접 홍보에 나선 것이다.
참가 기관 중에는 산업기술 혁신기반 조성을 담당하고 종사자수 약 500명에 달하는 H기관 등 유치 시 지역발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기관들이 다수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홍보기간 동안 부군수뿐만 아니라 각 부서장들이 소위 유치전략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 ▲서해선 복선전철과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 등 편리한 광역교통망 ▲대규모 공동주택 건설
▲도청 소재 신도시이자 충남행정중심도시로의 미래비전 ▲이전 공공기관 및 임직원을 위한 50여개의 다양한 행·재정적 지원시책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에 따라 예산지역에 위치한 산업단지들이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현재 조성중인 `예산제2일반산업단지`(예산제2산단)의 경우 예산군의 홍보활동에 적지 않은 기대를 걸고 있다.
예산제2산단은 충청남도 예산군 응봉면 증곡리, 오가면 월곡리 일원에 총 112만 274㎡(약 34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산업단지로 지난해 9월 21일 승인이 고시돼 한창 사업이 진행중이다. 입주 대상 기업은
식료품 제조업, 화학 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 금속 가공제품 제조업, 전자 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전기장비 제조업 보관 및 창고업 등이다
이 산단은 서해안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의 중심축에 위치하고 있으며, 당진~대전~영덕 고속도로와 2024년 개통 예정인 서부내륙고속도로(평택~예산~부여~익산)가 완공되면, 예산분기점에서 수덕사IC
까지 2㎞면 진입 가능해질 뿐 아니라 서부내륙고속도로와 당진-천안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까지 연결되는 곳이어서 교통편으로 주목을 받아온 곳이다.
예산제2산단 관계자는 "서해선 및 장항선 복선전철, 서부내륙고속도로사업 등 광역교통망사업이 진행 중이며, 올해 안에는 531억 원이 투입, 홍성역에서 내포를 연결하는 진입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아산, 당진, 평택, 오송 등 배후 산업단지를 두고 있는데다, 내포신도시와 충남도청, 보령제약 등 교육, 문화, 행정, 주거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근 대덕 R&D(연구개발) 특구, 오창과학산업단지와의 업무 교류가 원활한 편이라는 점 등이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예산군이 적극적으로 산업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충남 예산군은 지난 2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역발전 신(新) 성장 동력 토대 마련을 표방하며, `예산형 뉴딜` 종합계획 최종판을 확정한 바 있다.
이 사업은 한국판·충남형 뉴딜에 대응하는 것으로 2025년까지 4182억 원을 투입해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안전망 강화 등 3개 분야 76개 사업을 추진하며 5,737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게다가 예산군은 지난해 12월 21일부터 2월 28일까지 70일간 군과 읍·면 시설직공무원 4개반 28명으로 합동설계반을 편성 운영하며 건설사업 조기 발주를 독려하고 있어 주변 기반시설들이 빠르게 갖춰지는
분위기다.
참고로 예산군은 기반조성, 도로시설·관리, 지역개발,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등 총사업비 183억 원 규모 375건의 사업에 대한 자체 설계를 완료하고 6월까지 모든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예산제2산단 관계자는 "예산군이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에 성공하게 될 경우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관련 공공기관이 입주하게 될 경우 산단 입주 기업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