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제2일반산단] 서부내륙고속도로 2단계 조기착공…지역 예산2산단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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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트리플에이치 작성일 23-11-22 12:48 조회 167회본문
서부내륙고속도로 2단계 사업인 익산-부여 구간 공사가 애초 일정을 8년 가량 앞당겨 2021년 상반기 조기 착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지역의 교통 환경 개선이 빠르게 이뤄질 전망이다.
지역 관계자에 따르면 서부내륙고속도로 2단계 사업과 관련해 2021년도 국가예산에 보상비 354억 원이 반영되고 조기착공을 위한 사업계획변경이 국토부에 제출되는 등 관련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총사업비 변경 등을 놓고 국토부와 기획재정부 등 정부 부처 간 협의가 마무리되고 2단계 조기착공을 위한 실시계획 변경이 이뤄지면 내년 5월쯤 익산-부여 구간의 공사가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부내륙고속도로는 민간투자제안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총사업비는 2조 6,694억 원에 달한다. 서부내륙고속도로는 3개 도(경기, 충남, 전북) 7개 시·군(평택, 아산, 예산, 홍성, 부여, 익산, 완주)을 통과한다.
관계자는 "도로가 완공되면 익산~장수 고속도로와 연계돼 서해안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에 집중된 교통 수요를 분산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2024년 함양-울산 고속도로와 연계되면 교통 수요 분산 효과가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관련 지역들의 교통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도 탄력을 받으면서 '서해안 벨트'에 위치한 지역들은 수혜가 예상된다.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은 총사업비 4조 947억원을 투입해 경기 화성 송산~화성시청~향남~평택 안중~아산, 인주~당진, 합덕~예산~홍성을 잇는 총연장 약 90㎞의 복선전철을 신설하는 것이다. 2023년 개통을 목표로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며, 현재 공정률은 77%다.
이 같은 도로 확충의 혜택을 입는 지역은 충남 서산시와 태안군, 예산군 등이다. 특히 예산제2일반산업단지(예산2산단)와 같은 신규 조성 산업단지들은 교통상황 개선에 저렴한 분양가 등으로 주목받는 분위기다.
예산2산단은 식료품 제조업, 화학 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 금속 가공제품 제조업 등 대부분의 기업이 입주 가능한 신규산업단지다. 내포신도시와 인접하고 있으며, 대덕 R&D(연구개발) 특구,
오창과학산업단지와의 업무 교류가 원활하고, 천안, 아산, 당진, 평택 등 산업단지들과의 핵심 네트워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사고 있다.
예산군 응봉면 증곡리, 오가면 월곡리 일원에 총 112만 274㎡(약 34만평)규모로 조성되며, 현재도 4개 고속도로망과 국도(21·32·45번 국도)에 연결돼 있어 진입이 편리할 뿐 아니라, 평택항, 대산항에서 30㎞이내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전국 단위 물류 유통을 고려중인 기업들의 관심이 높다. 분양가는 주변 산단에 비해 낮은 편이며, 다양한 혜택이 보장돼 올해 초부터 많은 기업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산단 관계자는 "예산2산단은 지금도 서해안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의 중심에 있지만, 서부내륙고속도로 2단계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면 물류 유통이나 인구 이동이 더 활발해 질 것"이라며 "서해축을 중심으로 하는
철도 교통망 호재가 이어지면서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소사-원시선 개통 이후 부천·시흥·안산 3개 도시에 공급된 신규분양단지 중 상당수가 1순위 마감을 기록한 바 있어 비슷한 성황이 벌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