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제2일반산단] 예산군 관광 발달, 인구 증가로 예산제2산단 등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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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트리플에이치 작성일 23-11-22 11:21 조회 173회본문
충청남도 예산군의 정주(일정한 곳에 자리를 잡고 사는 것) 환경이 갈수록 개선되면서 인근 산업단지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정주 여건 개선은 인력 확보의 가장 중요한 요건이 되기 때문이다.
우선 관광이 크게 발전하고 있다. 예를 들어 지난해 12월 시작한 예산군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예당호 출렁다리의 레이저 빔 영상쇼가 있다. 예당호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 관광 100선'에도 선정된 곳이다. 군은 휴무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8시부터 30분마다 20분간 예당호 출렁다리의 문화광장 야산을 활용해 레이저 영상쇼를 연출하고 있다.
영상쇼는 어린이부터 노인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호응할 수 있는 테마별 음악으로 구성됐으며, 쇼 전후로는 음악분수 공연까지 운영하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계절에 맞춘
음악, 최신가요 등 이벤트성 콘텐츠 개발을 계속하고 있어 앞으로 더욱 새로운 모습을 갖출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은 362억 원을 투입해 전망대, 숙박시설, 체험시설 등을 조성하는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 조성사업'에도 들어갔다.
구체적 내용을 보면 내년부터 2025년까지 94억 원을 투입해 예당호 일원 경관정비와 문화공유촌, 쉼하우스를 조성하는 '예당호반 문화마당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예당호 휴게소 노후건물은 철거한 뒤,
'예당호 쉼 하우스'를 건립할 계획이다. 예당호의 자연경관과 출렁다리를 배경으로 수변 무대를 조성해 예당호를 수변 예술 공간으로 새롭게 정립하는 '예당호 워터프론트 조성사업'도 42억 원을 투입해
현재 실시설계 중이며 오는 8월 착공할 계획이다.
'예당호 모노레일 설치사업'은 80억 원을 투입해 예당호 출렁다리, 음악분수, 느린호수길과 더불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는 종합관광지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 같은 투자는 최근 내포신도시의 발전과 산업단지 확대에 따른 예산군의 인구증가와 관계가 깊다는 것이 지역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예산군은 이촌향도의 영향으로 1980년까지 15만 명이었던 인구가
1990년대 이후 10만 명 선이 붕괴된 바 있으나, 최근 산업단지 확대 등으로 인구수가 점차 증가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예산군은 4월, '좋은 일자리, 함께 나누는 행복'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고 5,300여개의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고 밝히고, ▲우량기업유치 및 4개 산단 138만 평 조성 등을 통한 '기업유치기반'
창출 ▲증가세가 뚜렷한 노령층 등 취업애로계층을 위한 '공공일자리사업' 확대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일자리창출사업' 추진 ▲신활력창작소(청년창업평생교육센터) 설립 등에 주력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 지난 2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역발전 신(新) 성장 동력 토대 마련을 표방하고, '예산형 뉴딜' 종합계획 최종판을 확정하며, 2025년까지 4,182억 원을 투입해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안전망 강화
등 3개 분야 76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산업단지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예산군 응봉면 증곡리, 오가면 월곡리 일원에 조성되는 예산제2일반산업단지(예산제2산단)이다. 아산, 당진, 평택, 오송 등 배후
산업단지를 두고 있는 예산제2산단은 총 112만 274㎡(약 34만 평) 규모로 조성되는 이 산단은 지난해 9월 21일 승인이 고시돼 한창 사업이 진행중이다.
식료품 제조업, 화학 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 금속 가공제품 제조업, 전자 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전기장비 제조업 보관 및 창고업 등 대부분의
기업이 입주가능하다.
예산제2산단 관계자는 "예산군의 관광 발전은 지역의 발전 및 인구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인구증가는 곧 산업단지에 있어 인력 확보라는 중요한 요인을 충족시켜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인구증가에 따른 문의는 지속적으로 증가 중"이라며 "조성 초기인 신규 산업단지여서 인근 타 지역 산업단지 분양가에 비해 비교적 낮은 분양가가 형성돼 있는데다, 세제 혜택도 적지 않아
입주 희망 기업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